한국의산 세계의산 전문등반 등산정보 MM산장 쇼핑몰 사람과산
spaceid spacepw space

title

산 검색
백두대간
국립공원
테마산행
테마여행
호남정맥
낙남정맥

새연재 _ 바이크패킹①

 

왜 우리는 자전거 여행을 꿈꾸는가?

자연과 함께하는

아웃도어 활동의 결정판,

바.이.크.패.킹

 

글 사진 · 복진선(자전거이야기꾼 blog.naver.com/yangah68)

 

 

 

일상의 권태로움과 삶의 스트레스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몸과 마음에 주는 선물이 아웃도어 활동이 아닐까? 차로 캠핑을 가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 젖어 멋진 밤을 보내기도 하고 산 속에서 고요와 고독을 즐기며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아웃도어에, 우리의 여정에 자전거를 추가하면 어떨까? 형형색색의 저지를 입고 도로 위를 가볍게 달리는 로드사이클, 숨소리에 심장이 밖으로 튀어 나오는 듯한 극한의 고통을 느끼며 산악을 오르내리는 MTB도 좋다. 여기에 여행을 더해보자. 자전거에 야외 생존에 필요한 살거리와 먹거리를 싣고 어디로든 떠나보자. 자전거 여행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즐거움을 주고 시야를 넓혀주고 삶에 대한 성찰의 폭을 넓혀 준다. 그 길로 함께 가보자.

 

자전거 여행이란?

하루 이상의 노숙을 가정한 자전거패킹으로 튼튼한 자전거에 앞뒤로 커다란 가방을 붙이고 핸들바에, 프레임에 물통은 기본이요 온갖 잡동사니들을 달고 전 세계를 다니는 여행자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깥 생활을 동경하는 당신이라면 한번쯤 이런 준비로 세계를 둘러보고 싶은 유혹에 마음을 뺐긴 적이 없지 않을 것이다. 당연한 일이다. 여행과 아웃도어의 조합이라니? 사실 자전거 여행의 정의는 어렵지 않다. 동네 한 바퀴를 천천히 돌아보며 골목골목의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여행도 있고 3~4년에 걸쳐 지구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사람과 자연과 교감하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멋진 인생도 여행이다. 자전거여행은 딱히 규정할 기준도 없고 분류할 필요도 없다. 그저 떠나고 페달을 밟고 돌아오면 그만이다.

범주가 필요한 이유는 인식의 편의를 위해서다. 규정은 자유를 방해하지만 일방적인 확장을 막아주고 인간의 한계를 덜어준다. 여기서는 자전거 여행의 범위를 자전거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싣고 1박 이상의 숙박을 하는 경우로 한정하자. 즉 바이크패킹을 전제로 짧은 경험과 지식이라는 밑천의 한계도 분명 작용한다. 그럼 이제 떠나보자.

 

떠나겠다는 마음!!

자전거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준비는 떠나겠다는 마음이다. 누군가는 훌쩍 떠난다는 표현을 쓰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없다. 다들 생업전선에서 박박 기느라 소주잔 기울일 시간도 부족하고 훌륭한 가정이라는 가족보전의 의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험난한 인생역정 속에서 자전거여행은 꿈꾸기조차 어려운 호사다. 과연 그럴까? 옛말에 마음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여행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기간과 상관없이 두 바퀴를 내 발로 밟아(요즘이야 전기자전거도 있지만) 자연과 사람과 문화를 접하고 싶다면 이미 자전거 여행은 시작됐다. 그 출발은 마음에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계획을 짜고 차분하게 준비하고 타협하는 게 시작이다.

 

체력보다 멘탈갑!!

사람들이 자전거 여행에 머뭇거리는 이유 중 하나가 체력이다. 1박 2일에 걸쳐 속초로 자전거 여행을 간다고 하면 가장 먼저 체력이 걱정이다. 모든 사람들이 물어본다. “얼마나 힘이 좋으면 거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느냐?”고.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정확한 질문은 아니다. 체력도 중요하지만 나를 속초까지 끌고 가는 힘은 멘탈에서 나온다. 끝없는 길의 지루함을 견디고 터질 듯한 심장을 식히며 길고 긴 언덕을 끌고 올라가는 힘은 정신력이다. 흔히 말하는 강한 정신력은 없어도 된다. 견디는 힘, 지루함을 기꺼이 맞이하는 힘, ‘멘탈의 힘’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라. 일단 출발하면 당신의 마음이 버티고 강해지고 목적지까지 이끌어준다.

우리가 지리시간에서나 들어본 ‘파미르고원’이 있다. 극한의 평지가 50km 넘게 이어진다. 눈비가 몰아치고 바람이 분다. 그래도 간다. 탈탈 털린 체력과 멘탈이지만 그래도 버티면서 간다. 이게 자전거 여행이다. 그 끝에 펼쳐진 거대한 분지를 쳐다보는 장쾌함은 세상 비할 데 없는 즐거움이다.

 

지르기 전에 여행 스타일 분석이 먼저?

당신의 여행은 어떤 스타일인가? 당신의 아웃도어 스타일은 어떤가? 무한소비시장으로 전락한 아웃도어시장은 끊임없이 나를 유혹한다. 일단 ‘질러’를 외친다. 주변을 둘러보면 사연 없이 먼지만 쌓여가는 장비가 얼마나 많은가. 옷장만 차지하는 의류는 또 어떤가? 자전거여행도 산행과 마찬가지로 장비와 무게의 치열한 격전지다. 있으면 좋을 듯한 수많은 용품들로 쇼핑몰은 넘쳐나고 마우스는 클릭을 위해 활주한다. 이때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내 여행스타일은 어떤지 분석해보자. 한 달 이상 돌아다니는 장기 여행자인지, 일주일 정도 여유를 가지고 가는 미들급 여행자인지, 주말을 이용해 바이크 패킹을 즐기는 캠퍼인지 말이다. 그 용도에 맞게 계획하고 장비를 구비하고 여행을 떠나자. 실제 여행에는, 바이크패킹에는 그리 많은 용품이 필요하지 않다.

 

패킹 스타일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자전거여행 루트에 서면 꽤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을 만난다. 이들이 어떤 자전거를 타고 어떤 스타일의 캠핑을 즐기는지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관심사다.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은 생계형 캠핑을 하며 여행을 즐긴다. 저가형 텐트에 큼지막한 매트를 묶고 생활에 쓰는 장비를 갖고 다닌다. 나쁘지 않다. 장기 여행자라면 언제든지 구입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고 어렵게 여행길에 나섰다면, 더구나 이미 백팩킹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라면 울트라라이트를 추구하면 어떨까? 결국 여행이라는 것이 현실의 때를 벗기고 나와 세상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행위라면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헤비팩킹보다는 울트라라이트를 추천한다. 인생도 여행도 가벼우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인다.

 

세상의 모든 여행을 존중하라

이 세상에는 수만가지 여행 방법이 존재한다. 누구는 걷고 뛰고 배낭을 메고 휠체어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하루에 200km씩 정확하게 목표를 향해가는 자전거여행자가 있다. 어떤 이는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하고 그게 여행이냐고 비웃지만 그 여행자는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고 있다. 여행에는 귀천이 없는 셈이다. 패키지도 좋고 도보여행도 좋고 자전거를 타도 모터사이클을 타도 좋다. 가끔 전기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차별적 시선을 느낄 때가 있다. 안될 일이다. 각자의 사정에 맞는 여행으로 자신만의 즐거움과 가치를 찾으면 그만이다. 누구나 그 만의 여행을 존중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고 그렇게 해야한다.

이제 자전거여행, 바이크패킹을 향한 마음과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으니 실제 출발할 때가 왔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전거에 텐트와 침낭을 얹고 물통에 물을 채우고 떠나보자. 가벼운 마음과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안고 말이다. 다음달에는 실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 준비과정을 살펴본다. 자전거는 엄연한 기계장치를 장착한 교통수단이다. 배낭하나 메고 다닐 때와는 차원이 다른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 

 

시즌특집/늦가을 억새 5...
일출명산 가이드/선자령...
낮은산 좋은산 / 팔봉산...
시즌특집/늦가을 억새 5...
납량계곡/응봉산 용소골...
시즌특집/늦가을 억새 5...
눈꽃 명산 가이드/계방...
늦가을 억새산/ 오서산...

HOME 게시판 산행기 정기구독신청 회원가입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 right

공정거래위원회고시 제2000-1호에 따른 사업자등록번호 106-05-87315
회사명: 도서출판 사람과산/ 등록번호: 서울, 아04289 /
등록일자: 2016년 12월 20일 / 제호: 사람과산 /
발행인: 조만녀 /편집인: 박경이 /청소년보호책임자: 노주란/
발행소: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12, 301호(가산동, 코오롱디지털타워애스턴) /
발행일자: 2003년 4월 21일 /TEL (대)02-2082-8833 FAX 02-2082-8822
copyright © 1989 - 2007, 사람과 山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은 마운틴코리아에 귀속하며 무단 복제나 배포 등 기타 저작권 침해행위를 일체 금합니다.
contact
webmaster@mountainkorea.com for more information